제125장

서머는 그보다 먼저 들어와, 거침없는 오만함을 담은 시선으로 다프니를 응시했다.

그녀는 문을 더 넓게 열며 밖에 있는 사람에게 알렸다. "아빠, 그녀예요."

그 말이 방 안에 울려 퍼지자, 머피 씨의 모습이 회의실에 나타났다.

다프니의 눈은 그와 동시에 그를 포착했다.

머피 씨의 마음에 충격이 전해졌고, 그의 머릿속은 끝없는 결정의 반복으로 가득 찼다. 왜 다피가 여기에 있는 거지? 서머가 어떻게 다피를 화나게 했을까?

"이분이 당신 아버지인가요?" 다프니는 계약서 모퉁이를 꽉 쥐었지만, 그녀의 목소리는 변함이 없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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